
‘SNS에 공유할 만한 경험을 주는 제품인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대표이사 사장 한수희)이 26일 발표한 ‘2025년 제10차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나타난 소비자 트렌드다. 차별화된 마케팅·기술 콘텐츠를 선보여 소비자가 SNS에서 공유할 만한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다.KMAC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이번 조사에서 ‘보이는 목소리’와 ‘보이지 않는 목소리’를 모두 담았다고 설명했다. 보이는 목소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내에서 소비활동을 하는 만 15세 이상 60세 미만 남녀 1만2800명을 대상으로 1 대 1 개별면접을 통해 조사됐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누적된 SNS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런 투트랙 방식 조사로 소비재 15개, 내구재 14개, 서비스재 28개 등 57개 산업군에서 1위 브랜드를 선정했다. 올해 조사 결과, AXA 다이렉트자동차보험(다이렉트자동차보험), KB국민카드(신용카드), NH투자증권(증권회사), 귀뚜라미보일러(가정용보일러), 로젠택배(택배서비스), 신기한 나라(유아교육서비스), 신한은행(은행), 천일고속(고속버스), 포스코이앤씨 더샵(아파트) 등이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57개 산업군 중 절반(43.9%)에 가까운 25개 산업군에서 1위가 바뀌었다. 15개 소비재 분야에선 12개 부문의 1위가 뒤집혀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국산맥주에서는 크러시, 변비약에선 둘코락스가 각각 전통 강자인 테라와 메이킨Q를 넘어섰다. 내구재(5개)와 서비스재(8개) 분야에서도 역전이 발생했다. 다만 경기 둔화로 전체 산업군의 평균 점수는 작년 68.3점에서 올해 67.6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기동 KMAC 사업가치진단본부장은 “성공한 브랜드는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 기반 콘텐츠를 통해 자발적 구전을 유도했다”며 “브랜드가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소비자가 공유하고 싶어지는 순간을 설계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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