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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세 충격에 2분기 실적 부진할 것…목표가↓"-메리츠

입력 2025-06-26 08:41   수정 2025-06-26 08:42


메리츠증권은 26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6만5000원으로 낮췄다. 미국 관세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관세 문제가 해결돼야 가치평가가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준성 연구원은 "관세 해결은 가치평가 정상화의 선결 조건이다. 스마트카 개발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익 기반이 내려간다면 배당소득 분리과세, 주주환원율 35%도 무색하다. 관세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후 현대차 주가는 관세 협상의 영향을 받았다. 김 연구원은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의 백악관 방문 시점, 6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 통상장관 회담 시점 현대차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세 면제는 중요하다. 완성차 및 부품 관세가 25%로 유지되면 연간 6조2600억원가량의 영업실적이 훼손될 수 있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의 44% 수준"이라며 "관세 협상 방향을 가늠할 분수령은 상호관세 유예기간 종료 시기인 7월8일이 될 예정"이라고 봤다.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로 각각 3조3000억원, 2조9000억원을 제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27% 줄어든 수치다.

실적에 대해 김 연구원은 "5월부터 관세 적용 차량의 판매 및 원가 반영이 시작됐다. 전년 동기 대비 비용이 7200억원 증가할 전망"이라며 "관세 방어를 위해 가동률 상승이 절실한 메타플랜트 성과도 부진하다. 1300억원가량의 초기 가동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회복을 위해 한미 관세 협상 진전, 메타플랜트 가동률 개선이 확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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