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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악플러 "은둔 생활 했다" 선처 호소…檢, 징역 2년 구형

입력 2025-06-26 09:10   수정 2025-06-26 09:15

배우 신세경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악플러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신세경 소속사인 더프레젠트컴퍼니는 26일 "신세경에 대한 지속적 사이버 괴롭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피고인은 장기간에 걸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익명으로 배우 본인은 물론, 팬과 가족, 지인들을 대상으로 협박,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모욕적 언행 등을 반복했다.

이로 인해 배우뿐만 아니라 주변인들까지도 심각한 마음의 상처를 입었으며, 피고인은 경찰에 의해 체포된 이후 현재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의 법률대리인은 "은둔 생활을 해온 피고인이 사회 복귀를 희망하며 현재, 주 14시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피고인 또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반복적인 협박과 악성 댓글의 수위 등을 고려해 악성 댓글 사안으로 이례적으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신세경 소속사 측은 "당사는 추가적인 악성 게시물 및 악플러 관련 증거자료를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누군가의 왜곡된 욕망으로 인해 다수의 무고한 이들이 고통받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 정의의 원칙 아래 가해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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