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비온이 자체 개발한 항체 치료제를 기술수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26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에이비온은 가격제한폭(2280원·30%)까지 오른 988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4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앞서 에이비온은 항체의약품 'ABN501'에 대해 약 13억달러(약 1조7636억원) 규모의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ABN501은 '클라우딘3' 세포막 외 노출 부위에 결합해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 또는 다른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세포독성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체 의약품이다. 클라우딘3은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거나 좋지 않은 예후와 관련 있는 고형암 마커로 알려졌다.
이 계약으로 에이비온은 클라우딘3 외 4개 단백질 표적 항체에 대한 비임상 연구를 수행한다. 계약 상대방은 기타 연구·개발·상업화를 담당한다.
계약금은 표적 항체 1개당 500만달러로 총 2500만달러다. 개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는 총 2억9000만달러, 상업화 마일스톤은 총 10억달러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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