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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장소를 가상공간으로…구룡포, 디지털 트윈 통해 재탄생

입력 2025-06-26 16:00   수정 2025-06-26 16:01


경상북도 포항의 구룡포항 350만평(약11.57㎢) 일대가 디지털 트윈기술과 만나 세계적인 첨단 관광지이자 디지털 도시로 변모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항 구룡포 일대를 3차원 디지털 가상공간으로 구현하고 그 위에 안전, 환경, 관광, 어업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트윈 시범 구역 농어촌형 조성사업’에 선정된 경북도와 포항시는 올해까지 2년간 1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디지털트윈 도시 구룡포를 만든다.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도시 단위에 적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 1차 연도인 지난해는 포항 구룡포와 호미곶 일대 350만평(약11.57㎢)을 3차원 공간정보로 구현하고 대기오염, 해양생태계 분석, 선박 안전, 노후 선박 탄소배출 관리 4종의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개발했다.

사업 2차 연도인 올해는 지난해 개발된 서비스와 연계해 침수 예측 및 대응, 방파제 보행자 이동 예측 및 경보, 수산물 유통 정보화 서비스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 3종을 구축한다.

침수 예측 및 대응 서비스는 해안가 침수 주요 원인인 강우와 강풍으로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는 월파를 복합적으로 분석해 침수 피해를 예방한다.

방파제 보행자 이동 예측 및 경보 서비스는 기상 정보와 방파제 주변 보행자의 위치와 이동 경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방파제 내 위험접근 상황을 예측해 경보하는 서비스다.

수산물 유통 정보화 서비스는 선박 입출항 정보와 함께 수산물 유통 데이터를 연계해 수산물 유통 흐름과 최적 차량흐름을 예측하는 서비스다. 지역 거주자, 어민, 지자체가 손쉽게 관련 정보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과정을 거쳐 지난해 개발된 4종, 올해 개발할 3종의 대국민 서비스를 올해 안에 실시할 예정이다.

김강욱 경북도 디지털메타버스 팀장은 “구룡포항이 진입로가 좁아 휴일에는 진입과 진출에 1~2시간이 걸리는 등 교통혼잡이 극심하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트윈기술이 적용되면 실제 이동하는 차량 대수를 숫자로 구현해 체증해소시간 예측, 우회도로 안내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선의 접안 규모에 따른 경매량이나, 화물차 통행, 대기오염 정보까지 데이터화해 쾌적한 해양관광 스마트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KT, 포항공과대학교,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도시재생안전협회 및 네트로, 이에스이, 세오 등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컨소시엄은 시범사업의 실증 후 베트남, 호주 등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는 “디지털 트윈은 일상의 데이터를 시민들에게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2차 연도 사업 추진으로 행정의 효율성 제고와 시민들의 편리한 일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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