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 30일 07:3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일PwC가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 회계자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 1위를 차지했던 삼정KPMG를 누르고 역전에 성공했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5년 2분기 누적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일PwC는 43건, 10조4569억원 규모의 회계자문(발표 기준)을 따내며 1위로 올라섰다. 1분기 1위를 차지했던 삼정KPMG는 25건, 9조5650억원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건수와 자문금액 모두 삼일PwC가 삼정KPMG보다 앞섰다.
삼일PwC는 2분기 최대 규모로 기록된 삼성전자의 유럽 냉난방공조업체 플랙트그룹 인수 딜에서 삼성전자에 회계자문 제공하며 1위를 거머쥐었다. 삼일PwC은 웅진의 프리드라이프 인수(8879억원)에서 매각 측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에 회계자문을 제공했다. 구다이글로벌의 서린컴퍼니 인수(6000억원) 딜에서도 회계자문을 맡았고,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사 에스아이플렉스 인수(5214억원) 딜에선 매각 측과 인수 측 회계자문을 모두 담당했다.
삼정KPMG는 LG화학의 수처리필터사업부 매각 딜(1조4000억원)에서 LG화학을 도와 회계자문을 제공했다. 9000억원 규모의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인수에서도 회계자문을 맡아 전체 거래금액을 끌어올렸다.
딜로이트안진은 자문금액 2조7375억원, 자문건수 11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LG화학 수처리사업부 딜에서 인수 측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의 회계자문을 제공했다. 4위 EY한영은 자문액 1조7893억원, 7건으로 집계됐다. 서린컴퍼니 딜에서 매각 측인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의 회계자문을 맡았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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