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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 치킨 한 마리 팔면 배달앱 수수료가…가맹점주 '한숨'

입력 2025-06-26 14:34   수정 2025-06-26 15:04



서울시 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배달 매출 가운데 4분의 1은 배달앱 업체 몫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 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186곳의 매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배달플랫폼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서울시 조사 결과 프랜차이즈 업체의 배달 매출에서 배달앱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조사됐다. 2023년 조사 당시(17.1%)보다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6.9%포인트 더 높아졌다.

플랫폼 수수료는 배달수수료(39.2%), 중개수수료(30.8%), 광고수수료(19.7%)로 구성된다. 특히 배달앱 내 상위 노출 경쟁이 심화하면서, 광고수수료 비용이 늘고 점주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게 서울시의 분석이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전체 매출에서 배달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은 4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매장(43.3%), 모바일상품권(7.9%) 순이었다.

배달앱 수수료가 높다는 가맹점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치권의 수수료 인하 압박도 커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배달앱 사회적대화기구에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가맹점주단체들과 함께 수수료율 인하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배민은 지난 19일 사회적대화기구 협의를 통해 주문금액 1만 원 이하에 한해 중개수수료를 면제한다는 방안을 내놨다.

반면 가맹점주 단체들은 이보다 더욱 강력한 총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 중이다.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도 수수료 상한선을 대통령령으로 제한하도록 하는 거래공정화법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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