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응답자의 63.4%는 ‘올해 경영 상황이 작년보다 악화했다’고 답했다. ‘비슷하다’가 29.8%, ‘개선됐다’는 6.8%였다.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선 ‘부담 많음’이 50%, ‘보통’ 30.6%, ‘부담 없음’이 19.4%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의 59.2%는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한다’고 답했다. ‘동결’이 44.2%, ‘인하’가 15.0%였다.
월 평균 소득을 묻는 질문에는 30.4%가 ‘최저임금 수준(주 40시간 기준 월 209만6270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25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20.4%), ‘최저임금 수준 이상 250만원 미만’(18.8%), ‘35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11.6%) 등이 뒤를 이었다. 최저임금 제도 개선 과제로는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한 인상률 제한’(24.2%), ‘업종·지역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21.6%), ‘사용자 지급 능력 등 최저임금 결정 기준 보완’(15.1%) 등이 꼽혔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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