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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친환경 첨단 물류산업' 중심지 도약

입력 2025-06-26 18:13   수정 2025-06-27 01:12

경남 창원시가 진해구 관할의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를 기반으로 첨단 물류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26일 창원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해구 관할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1단계)에 LX판토스가 첨단물류센터를 착공했다. LX판토스는 LX그룹 계열의 연간 매출 8조원 규모 종합물류기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약 12만5000㎡ 부지에 친환경 설비를 갖춘 최첨단 물류센터를 신축한다. 2026년 말 준공이 목표다. 2470만달러(약 335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포함된 이번 프로젝트는 1000억원 규모로 188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물류센터는 해상·항공·철도 물류를 통합한 GLC(글로벌 로지스틱스 센터)로 조성된다. 고부가가치 가공·조립·포장·항온항습 등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집약할 계획이다. 앞으로 가덕도신공항(2029년 예정), 진해신항(2040년 예정), 복선전철 등 트라이포트 인프라를 통해 남부권의 수출입 화물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시는 이번 물류센터 신설로 증가하고 있는 부산항 신항 처리 물동량을 소화하고, 반제품(가공이 다 되지 않은 미완성 제품)을 가공·조립해 완제품으로 재수출하는 고부가가치 물류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LX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의 신설 투자는 창원이 첨단 물류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창원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진해경자청은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5개 배후단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배후단지는 향후 부산항 신항과 2040년 개항 예정인 진해신항의 메가포트 운영으로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총 5곳, 약 970만㎡ 규모 배후단지가 조성되거나 개발 중인데 개발이 완료된 배후단지는 웅동배후단지(1단계) 39개사, 북컨배후단지(1단계) 30개사 등 총 69개 기업이 입주해 운영 중이다.

특히 진해구에 속한 웅동배후단지에는 지난달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이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물류기업(올카고그룹)의 투자를 받아 약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기업 투자유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부산항 서컨배후단지(1단계)는 4개 부지 모두 업체 선정 후 입주 준비에 들어갔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웅동배후단지 2단계는 현재 공정률 58%로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부산진해경자청 관계자는 “경자청은 적기에 용지 공급을 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규제 혁신이 계속해서 이뤄진다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항만배후단지는 단순 물류 거점을 넘어 ‘글로벌 복합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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