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구와 서초문화재단이 오는 28~29일 서울 서초그림책도서관에서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 '그림책 속 놀이터'를 개최한다. 서초문화재단 설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29일엔 다채로운 전문가 강연이 진행된다. 오전엔 임영주 작가가 ‘태교부터 초등까지, 그림책으로 함께 크는 시간’이란 주제로 그림책 육아의 필요성과 실천 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오후엔 김중석 작가의 페인팅 작업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고, 그림책이 제작되는 과정을 가까이 살펴보는 체험형 강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클래식 공연은 이틀에 걸쳐 열린다. 28일 캔들 라이트 콘서트에서는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 등이 편곡된 버전으로 연주된다. 29일 콘서트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편곡 버전)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작품들이 주로 연주된다. 몽상블 연주팀(바이올린 정희연, 첼로 김송은, 플루트 박신준, 클라리넷 강미루)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무드등을 만드는 공예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강은경 서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이하여 ‘K-클래식의 중심, 글로벌 문화예술 미래도시 서초’를 새로운 비전으로 삼았다”며 “도서관이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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