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일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된 ‘브랜드 타운’이 지역 부동산 시세를 이끌고 있다. 대전 중구와 강원 원주, 경기 용인 등에서 브랜드 타운 내 후속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인천에서 올해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가로 거래된 5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송도국제도시 내 더샵 브랜드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4차’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거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타운의 후속 단지는 선행 단지의 입주 안정성과 입지검증 효과에 더해, 설계나 커뮤니티 시설이 업그레이드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타운 내 후속 공급이 여럿 예정돼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다음달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를 선보인다. 지상 최고 49층, 총 998가구(전용 84~119㎡) 규모로 조성된다. 스카이라운지, 무비살롱, 퍼스털 스파 등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다. 앞서 공급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1·2차’와 함께 2871가구 규모 ‘하늘채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오는 8월 강원 원주 남원주역세권에서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를 내놓는다. 지상 최고 43층, 927가구(전용 84㎡) 규모로 KTX 원주역과 인접해 있다. SM스틸 건설부문은 다음달 경기 용인 처인구 양지지구에서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997가구)을 분양한다. GS건설은 이달 충남 아산에서 1238가구 규모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를 공급한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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