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후보자로는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김 후보자는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헌법 해석의 통찰력을 더해줄 적임자”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강 실장은 “위험 수위에 달했던 헌재 흔들기를 끝내고, 헌법재판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독립성을 더욱 높이려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인선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 만든 위대한 빛의 혁명은 오직 헌법 정신에 근거한 것”이라며 “이제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희망이 우리 헌법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강 실장이 전했다. 헌법재판관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이승엽 변호사는 스스로 고사했다.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임 의원은 서울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을 지낸 조세 행정 전문가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영입 인재로 발탁돼 22대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활동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보건복지부 1차관에 이스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임명하는 등 5명의 차관 인사도 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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