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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타고 밟아보세요' 인기 폭발…'동네 명소' 됐다 [현장+]

입력 2025-06-29 09:00   수정 2025-06-29 09:34


자동차 전시장이라고 하면 보통 일반인들이 마음 편히 들어가보기가 쉽지 않다. 당장 구매 계획이 있어야만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은 괜한 부담감에 겉에서만 구경하고 지나가기 일쑤인데 충북 청주에는 누구나 마음껏 차량을 구경하고 브랜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제네시스의 브랜드 전시관 ‘제네시스 청주’다.

제네시스 청주는 지금 당장 차량을 구매하려는 고객뿐만 아니라 제네시스에 대해 알고 싶은 누구나 와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나 철학을 잘 이해해서 브랜드 자체에 애정을 갖고 바라봐주는 사람들을 늘리는 게 제네시스의 목표다.

대한민국의 지리적 중심이자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한 제네시스 청주는 하남, 강남, 수지, 안성에 이은 국내 다섯번째 전용 전시관으로 제네시스의 전 라인업을 직접 보고 시승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전시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지상 6층, 지하 2층 구조로 구성됐으며 연면적은 제네시스 전시장 중 최대 규모인 6953㎡(약 2103평)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청주를 일반적인 자동차 전시장을 넘어 다양한 문화적·사회적 활동이 펼쳐지는 '카 컬쳐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본부장은 “제네시스 청주는 차를 체험하는 근본적인 공간이자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해 고객들이 직접 느끼는 공간”이라며 “차와 제네시스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에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고객분들이 한 번 오면 또 오고 싶은 곳, 멀리서도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청주는 모던하면서도 한국적인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지와 나무 등의 재료로 구성해 한국적인 미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1층에는 60m 길이로 길게 드리워진 나무 캐노피가 압권이다. 그 아래 리셉션과 시승 및 인도 고객을 위한 라운지가 위치해 있다.

기자들이 방문한 날에도 1층 인도 라운지에서는 제네시스 차량 구매 고객이 인도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인도식은 총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차량 언베일링을 시작으로 큐레이터가 직접 고객에게 차량 관련 다양한 설명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청주에서 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사는 고객들의 경우 제네시스에서 기사가 운전하는 G90 차량으로 픽업을 제공해 편안하게 인도식에 왔다가 출고되는 새 차를 타고 집으로 귀가할 수 있다.

2층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꾸며져 있다. 키링, 우산, 가죽 제품, 차량 모형 등 다양한 제네시스 굿즈가 마련돼 있었는데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상품들이 많아 지갑을 사수하느라 힘들었다.

본격적인 차량 전시는 3층부터 시작된다. 3층에는 제네시스 SUV 차량들이, 4층에는 세단 차량들이 전시돼 있어 제네시스 전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또 3층과 4층에는 작은 정자와 같은 상담 공간인 ’브랜드 큐브‘가 마련돼 고객들이 차량을 살펴본 후 분리된 공간에서 편하게 차량에 대해 깊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차량을 구매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색상인데 제네시스 청주에 오면 그 고민을 조금은 덜 수 있다. 컬러 스토리 영상 관람, 차량 내외장 조합과 같은 차량 CMF(Color, Material, Finish)에 대한 몰입도 있는 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QR 코드가 부착된 색상 판넬을 특정 위치에 올리자 화면에 해당 색에 대한 설명과 자세한 히스토리가 나와서 해당 색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5층은 제네시스 플래그십 모델 2종과 제네시스 청주 개관을 기념해 금속공예 작가 조성호와의 협력 특별전 ‘시간의 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해당 전시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 철학을 관통하는 장인 정신과 조성호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제네시스 브랜드의 여정 등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공간을 둘러보면서 의외였던 점은 넓은 공간 대비 차량 전시가 빼곡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차만 가득채워 놓는 공간이 아닌 쾌적하고 여유롭게 구성해 여유와 쉼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6층에는 다양한 제네시스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커뮤니티 라운지'와 제네시스 오너만을 위한 프라이빗 공간인 '오너스 라운지'가 조성됐다. 오너스 라운지는 제네시스 차량 소유주만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지만 커뮤니티 라운지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제네시스는 6층 커뮤니티 라운지를 개방해 무료로 커피와 음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래스에 참여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온전히 이해하고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앞서 △전통 한지로 무드등을 만드는 '한지 워크숍' △레진에 은색 호일을 배치하며 나만의 예술품을 완성하는 '레진아트 워크숍' 등이 진행됐는데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청주를 단순히 차량을 보고 사는 곳이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을 경험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으며 고객과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기획했다. 차량 전시는 물론이고 문화, 예술,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공간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제네시스 청주 오픈 후 약 두 달만에 누적 방문객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30%가 실제 시승을 경험했고 20%는 구매 상담도 진행했다. 구체적인 차량 판매 증가 추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방문객이 늘어난 만큼 실제 차량 구매 또한 늘어났을 것이라는 게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제네시스 청주에 방문하면 이 곳만의 특화 시승 코스를 경험해볼 수 있다. 제네시스 청주에서 대청호를끼고 주행하는 코스로 왕복 약 112km에 달한다. 차량을 타고 꽤 오랫동안 시승 코스를 경험해볼 수 있어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데 실제로 한 달전 자정에 예약 사이트가 오픈되는데 오픈하자마자 예약이 마감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제 차만 보고 차를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제네시스 청주는 단순히 자동차 전시관이 아니라 제네시스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나 철학을 잘 이해해 브랜드 자체에 애정을 가지고 바라봐주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청주=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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