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SAMG엔터에 대해 "올해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개선)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백준기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빅배스(일시적 대규모 손실처리) 이후 같은 해 4분기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을 보였다"며 "올 1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의 하츄핑' 영화 흥행 이후 완구와 라이선스 매출이 동시에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에스엠 소속 걸그룹 에스파 등과의 콜라보 사업도 본격 진행돼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 성장뿐 아니라 국내 라이선스 사업 확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며 "2분기 현대차 콜라보 등 대기업과의 레퍼런스를 쌓으며 블록버스터 지식재산권(IP) 기업의 면모를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SAMG엔터의 올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한 370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SAMG엔터는 오는 3분기부터 에스파 및 하츠투하츠와의 기획상품(MD)·콘텐츠를 출시할 예정이다. 백 연구원은 "향후 에스엠과의 협업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며 "SAMG엔터 입장에서는 글로벌 진출 전략에서 에스엠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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