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박 대표를 노동비서관에 임명하려던 방침을 접었다. 박 대표는 정식 임명되지 않고 사실상 내정자 신분으로 업무를 하고 있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박 대표가 출근해 일을 한 건 맞지만 정식 임명 전이었다”며 “현재는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다.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은 고용노동비서관 명칭을 노동비서관으로 바꾸고, 비서관에 노동계 인사인 박 대표를 내정한 상태였다. 박 대표는 노사 관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참여와혁신의 운영사인 레이버플러스 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노총 정책기획자문위원, 광주시 노동정책자문관 등으로도 일했다.
대통령실은 박 대표 내정 철회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노동계에서는 박 대표가 운영하는 매체의 임금체불 의혹이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한편 국가안보실 2차장 산하 외교정책비서관에는 최희덕 주선양총영사가 임명됐다.
한재영/김형규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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