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별은 나만의 SNS 핫플레이스 저장 창고 ‘Wherehaus’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박주형 대표(26)가 2025년 4월에 설립했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SNS에서 봤던 핫플레이스 콘텐츠를 저장만 해두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만의 SNS 핫플레이스 저장 창고인 Wherehaus를 만들었습니다.”
Wherehaus는 SNS에 소개된 공간을 공유 한 번으로 저장하고, 이를 나만의 지도 위에 보여준다. SNS에서 ‘여기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공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간편하게 내가 가고 싶은 공간을 지도에 큐레이션할 수 있다.
“맛집, 카페, 쇼핑, 문화시설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지도에 분류해서 저장할 필요 없이 알아서 분류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별점을 남기면 지도에도 표시되어 나만의 별점 지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친구, 연인 등을 위해 같이 공간을 수집할 수 있는 그룹 지도를 만들어 선보일 계획입니다.”
박 대표는 Wherehaus의 경쟁력으로 빠르고 간편한 SNS 공간 저장을 꼽았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SNS에 저장해두고 잊어버리거나, 지도에 저장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모했던 반면, Wherehaus는 SNS 콘텐츠를 앱으로 공유하기만 하면 지도에 바로바로 저장된다.
“SNS 콘텐츠와 실제 공간 정보를 연결해 보다 직관적인 탐색이 가능합니다. SNS 콘텐츠에서 소개된 공간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공간을 소개한 SNS 콘텐츠도 모아볼 수 있습니다.”
Wherehaus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인플루언서와 협업하여 광고 진행 계획에 있다. 앞서 소개한 그룹 지도 등의 바이럴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어릴 때부터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컴퓨터공학과 제품디자인을 전공하였는데, 단순히 만들기만 해서는 사람들에게 가치를 주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작년 SW마에스트로를 통해 창업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었고, 팀원이 가지고 있던 불편한 점과 아이디어를 조합해서 지금의 아이템을 찾아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다별에서 기술과 개발 전반을 담당하는 공동창업자인 정남준 CTO와는 SW마에스트로 제15기를 통해 만났고, 창업에 대한 열망으로 작년 4월에 팀을 결성했습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많은 사람이 잘 사용하고 있다고 DM을 보내 줄 때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기능도 함께 제안해 주고 있는데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느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국내에서 5만 명 이상의 사용자 확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수익 모델을 검증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2030세대의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는 소셜 지도 플랫폼으로 성장해 국내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별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5년 4월
주요사업 : 나만의 SNS 핫플레이스 저장 창고, Wherehaus
성과 : 2025년 3월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 2025년 4월 SW마에스트로 지속성장지원사업 예비창업팀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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