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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런던·뉴욕보다 비싸다...집값 4위·소득 30위

입력 2025-06-27 14:51   수정 2025-06-27 14:52

서울 아파트 가격이 세계 주요 도시 중 4위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미국 뉴욕보다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체방크 리서치가 69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물가 지도 2025’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1㎡당 아파트 가격은 2만2875달러(약 3106만원)로, 4위를 차지했다. 영국 런던(2만953달러)과 미국 뉴욕(1만8532달러)보다 높았다. 1위는 홍콩(2만5946달러), 2위는 스위스 취리히(2만3938달러), 3위는 싱가포르(2만2955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는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방 3개 아파트 월세는 2610달러로 37위를 기록했다. 뉴욕(8388달러·1위)이나 일본 도쿄(2672달러)보다 낮았다. 원룸 월세는 서울 969달러(48위)로, 1위 뉴욕(4143달러)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주택담보대출 비율은 소득 대비 154%로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높았다. 서울보다 높은 대출 비율을 보인 1~13위 도시들은 모두 소득 순위 45위권 밖이었다. 중산층 내 집 마련의 어려움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평균 소득은 30위를 기록했다. 서울 시민의 월평균 소득은 3278달러(약 444만원)로 집계됐다.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월 소득 1위는 스위스 제네바(7984달러)였으며, 취리히(7788달러)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7092달러), 뉴욕은 5128달러로 7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삶의 질 지표는 종합 점수 34위에 그쳤다. 의료(2위)와 안전(9위), 구매력(23위권)은 높은 편이었지만, 기후(52위), 생활비(46위), 통근 시간(40위) 등은 중하위권이었다.

식료품 가격은 전 세계에서 8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보다 식료품이 비싼 도시는 스위스의 제네바, 취리히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LA 등이었다.

성인 피트니스클럽 월 이용권(58달러, 26위), 국산 맥주 1병(2.41달러·28위), 대중교통 월 이용권(47달러·38위), 휘발유 1리터(1.22달러·40위), 영화관 1석(11.1달러·42위), 택시비(7.2달러·48위) 등은 중위권 수준을 보였다.

스마트폰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한국에서 아이폰 16프로(128GB)는 1063달러, 조사 대상 41국 중 가장 낮았다. 이는 미국(1079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도이체방크는 삼성과의 경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송희 인턴기자 kosh112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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