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가 뛴 대표 사례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을 소유한 GS피앤엘이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S피앤엘 주가는 전날 대비 650원(1.82%) 오른 3만6350원에 마감했다. 지난 4월 9일 장중 최저점(1만6510원)을 찍은 뒤 두 달여 만에 120% 뛰었다. 시가총액은 약 7200억원이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의 객실 점유율이 작년 1분기 66.9%에서 올 1분기 80.7%로 치솟는 등 호텔업이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게 호재로 꼽힌다.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를 운영하는 서부T&D도 마찬가지다. 올 들어 주가가 약 62% 급등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프랑스 아코르 계열의 그랜드 머큐어, 이비스 스타일, 노보텔, 노보텔 스위트 등 4개 호텔이 세 동으로 이뤄진 건물 안에 있는 호텔 콤플렉스다. 객실 수가 1700개로 서울뿐 아니라 국내를 통틀어 규모가 가장 크다. 서부T&D는 서울드래곤시티뿐만 아니라 인천 최대 쇼핑몰인 ‘스퀘어원’ 등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시가총액(약 5800억원)에 서울드래곤시티의 호텔 가치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 속에 최근 주가가 올랐다. 이 밖에 호텔신라(올해 주가 상승률 약 40%), 파라다이스(55%)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신규 호텔 건설 감소와 이로 인한 공급 부족 때문에 당분간 수도권 내 호텔 몸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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