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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 시즌3' 마케팅에 신중한 유통가

입력 2025-06-27 17:40   수정 2025-06-28 00:39

넷플릭스의 기대작 ‘오징어게임’ 최종작이 27일 공개됐지만 유통업체들은 마케팅에 신중한 모습이다. 시즌2 공개 당시 협업 제품이 쏟아진 것과 대비된다.

이날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은 오징어게임 시즌3 콘텐츠 협업 마케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12월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 당시 대대적인 협업 상품 마케팅을 펼쳤지만 올해는 사업성 등을 고려해 진행하지 않았다. 버거킹도 이번에 마케팅 대열에서 빠진다. CJ그룹 관계자는 “시즌2 당시 협업 상품 판매량은 괜찮았지만 이번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와 지식재산권(IP) 및 마케팅 제휴 계약을 맺은 업체는 작품이 공개된 후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편의점 GS25는 오징어게임 시즌3 관련 음료와 식품을, 신세계백화점은 팝업 스토어 운영을 준비 중이다.

넷플릭스와의 협업 마케팅 비용이 높은데 시즌2의 평가가 시즌1에 미치지 못하자 기업들이 주저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광고·마케팅업계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IP 계약금은 계약 형태에 따라 10억~3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금 외에도 제품 매출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내야 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즌2 마케팅 당시 일부 상품은 재고가 쌓여 문제가 되기도 했다”며 “이번에 유통업계가 마케팅에 신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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