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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세대 4명 중 1명은 '코인 투자'

입력 2025-06-29 08:55   수정 2025-06-29 08:56


2050세대의 27%가 현재까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총금융자산의 14%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하나금융연구소는 2050대 금융소비자를 1000명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투자 특징을 분석한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의 약 20%(970만명)가 가상자산 거래소 계좌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주식투자자 수의 77%에 해당한다.

설문에 참여한 2050세대 중 가상자산 투자 경험자는 51%였다. 이 가운데 27%는 현재도 투자 중이다. 이들의 가상자산 투자 비중은 전체 금융자산의 14%다. 평균 1300만원 규모다.

투자자 중에선 3040대 비중이 전체의 59%였다. 남성 투자자가 여성 투자자의 2배였고,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사무직) 비중이 52%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가상자산 투자자의 평균 금융자산 규모는 9679만원이다.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의 평균 자산(7567만원)보다 약 1.3배 많았다.

가상자산에 투자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유행을 따르는 심리, 이른바 FOMO(Fear of Missing Out)로 전체의 49%가 이에 해당했다.

다만 최근에 투자를 시작한 투자자들은 '유행에 따라 시작했다'는 비중이 34%로 줄었고, '새로운 투자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44%로 늘어났다.

정보를 얻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주변 지인'에게 의존하는 비율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가상자산 거래소나 분석 플랫폼 등 공식 채널을 활용해 보다 분석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가상자산 투자자의 89%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코인만 보유하고 있었지만,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부분은 거래소 계좌 개설 시 '기존 은행 계좌와 연동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거래소를 처음 이용한 투자자 가운데 76%가 이와 관련한 불편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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