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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6월 마지막 주 1.9% 상승하며 34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이번주에도 반등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와 중국 경제지표 발표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3424.23으로 마감, 2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했다. 6월 들어 주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번주에는 중국의 6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실물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30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제조업·서비스업 PMI가, 다음달 1일과 3일에는 차이신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 증시 상승세가 탄력받을 수 있다. 반대로 경기 둔화 신호가 감지되면 최근 랠리에 따른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희토류 수출통제에 협력하기로 합의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일부 누그러졌지만, 관세 관련 불확실성은 증시에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이 일부 국가와 양자 협정을 체결하는 가운데 중국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26일 CSI300지수가 현 수준에서 10% 이상 상승해 4600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 갈등 고조로 중국 기업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중국 정부의 재정 지원 정책을 통해 현재 관세 수준을 흡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또한 중국 주식이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하반기엔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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