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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산학협력 '업그레이드'…작년 4년제 기술이전 수입 18% 늘어

입력 2025-06-29 17:32   수정 2025-06-30 00:29

대학 교육이 산업 현장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실무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의 기술이전 수입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는 등 산학협력도 ‘질적 전환’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산업체 경력을 가진 대학 전임교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전국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곳과 전문대학 129곳이다. 분석 항목에는 산학협력 지표, 창업 현황 등 주요 교육 통계가 포함됐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의 기술이전 수입은 총 1186억3000만원으로, 2023년(1001억9000만원) 대비 18.4% 증가했다. 기술이전 건수는 5624건으로 전년(5703건) 대비 1.4% 감소했지만 수입 규모는 오히려 크게 늘어 ‘건수 중심’에서 ‘질 중심’의 성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이 572억4000만원에서 760억8000만원으로 32.9%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429억5000만원에서 425억50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실무 교육 강화 흐름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국 4년제 대학의 산업체 경력 보유 전임교원은 올해 1만736명으로 전년(1만222명) 대비 5.0% 증가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국공립대학이 2574명에서 2896명으로 12.5%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사립대는 7648명에서 7840명으로 2.5% 늘었다. 전문대는 2472명에서 2574명으로 4.1% 증가했다.

실무 연계 교육 모델인 계약학과 운영 방식은 보다 유연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채용 조건형과 재교육형을 결합한 ‘혼합형’ 계약학과는 작년 31개에서 올해 38개로 늘었다. 같은 기간 재학생도 1868명에서 2116명으로 13.3% 증가했다. 혼합형 계약학과는 신입 인력 양성과 재직자 재교육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어 산업 현장의 다양한 수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창업교육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년제 대학의 지난해 학생 창업기업은 1825개로 전년(1951개) 대비 6.5% 줄었지만 같은 기간 창업강좌는 9501개에서 1만845개로 14.1% 늘었다. 강좌 이수자도 33만8988명에서 36만3457명으로 7.2% 증가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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