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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中 CCTV업체 퇴출…"데이터 유출·사이버 위협"

입력 2025-06-29 18:24   수정 2025-06-30 00:45

세계 최대 감시 장비 업체인 중국 하이크비전이 캐나다에서 영업 중단 명령을 받았다. 캐나다 정부는 하이크비전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연방 정부 및 공공기관의 제품 구매를 전면 금지했다.

지난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산업부는 하이크비전 캐나다 지사에 즉각적인 영업 중단을 명령했다. 프랑수아 필리프 샹파뉴 산업부 장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하이크비전의 활동이 캐나다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하이크비전을 포함한 중국 감시 장비 업체에 제재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하이크비전은 중국 당국이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벌여온 소수민족 감시와 인권 탄압에 협력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 같은 정황은 서방 국가의 안보 우려를 자극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서방의 대중 기술 규제는 하이크비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대표적 사례가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다. 캐나다 외에도 미국, 영국, 호주, 유럽연합(EU) 등은 공공 부문 업무용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인도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틱톡을 전면 차단했고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 일부 국가는 사회·문화적 이유로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

서방 국가는 중국산 기술 제품이 데이터 유출과 사이버 안보에 취약하다는 점을 이유로 감시와 통제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하이크비전의 캐나다 시장 퇴출은 이런 규제 기조가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을 넘어 감시 장비 등 하드웨어 분야로까지 본격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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