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30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하반기 실적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용욱 연구원은 "정제마진이 5월 반등 이후 6월에는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상황이 유지되면 3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실적 차별화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순차입금을 축소하는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총 차입금은 49조3241억원 수준이다. 이중 순차입금이 32조8531억원에 달한다. 부채비율은 200%를 넘어섰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8조원, 영업적자 2571억원을 전망한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크게 작용하지만 배터리 출하와 정제마진 반등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2분기 배터리 사업의 경우 현대차 메타플래트 효과로 북미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현대차는 메타플래트에서 30만대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조지아 공장 가동률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추정했다.
정유 부문의 경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을 제외하면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연구원은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유가는 저점에서 반등했고 복합 정제마진도 5월 반등 이후 올해 최대치인 배럴당 10~11달러를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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