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3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같은달 안에 전국민에게 1인당 15만~52만원씩 차등지급되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며 속도감 있게 진행하면 7월 내 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급된 소비쿠폰을 휴가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추경안은 반드시 임시국회 내 통과시켜야 휴가철을 맞아 소비 진작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직권상정 요건은 갖춰졌지만 국회의장이 (여야가) 빨리 합의하라는 의견을 줬기 때문에 오늘 야당 원내수석을 다시 만나 대화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끝내 반대한다면 7월 3일을 데드라인으로 보고 (그날 본회의에서) 추경안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같이 처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상법 개정안도 다음달 3일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밝혔다. 그는 "상법 개정안 관련 경제 5단체 부회장단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임시국회 마지막 날(7월 4일)이나 그 전날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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