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고급 빌라를 약 62억 원에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결혼설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김종국은 "신혼집 아니냐"는 말에 "그거 맞는 이야기"라고 수긍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허경환은 "최근 김종국이 집을 샀다더라. 신혼집을 준비하나 보다라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김종국은 "그거 맞는 이야기다. 준비는 해야지. 집이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 인정했다.
이어 허경환이 "지금 여자친구 공개하는 거냐"고 묻자 김종국은 "그건 아니다. 하지만 준비가 있어야 결혼도 하는 거 아니냐"고 말을 아꼈다.
허경환이 "그럼 결혼 축하드린다"고 하자 "하지 마. 또 몰아가기 시작했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국이 매입한 고급 빌라는 논현 아펠바움 2차, 전용면적 243㎡ 규모로, 시세 기준 약 62억 원에 달한다.
이 빌라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260번지 일원에 위치한 타운하우스형 고급 빌라로, 배우 장근석과 이요원 등 유명 연예인들도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해당 빌라는 세계적 건축 설계 회사 WATG와 '한남더힐', '나인원한남'의 배대용 건축가가 각각 외관과 인테리어를 맡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유럽풍 궁전 스타일 외관에 자연 친화적인 조경, 철저한 보안 시스템 등으로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연예인들과 기업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올해 3월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갭투자를 위한 매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김종국의 이번 빌라 매입은 실거주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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