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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억 당첨인 줄 알았더니 1만원"…수천명 허탈

입력 2025-06-30 16:43   수정 2025-06-30 16:53


노르웨이에서 복권회사의 실수로 수천 명의 당첨금이 실제보다 최대 1만배 부풀려져 통보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국영 복권업체 노르스크 티핑은 지난 27일 복권 '유로잭팟' 당첨자들에게 각각 당첨금을 고지했다. 하지만 이 당첨금이 실제보다 최대 1만배로 부풀려졌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급히 통보를 정정해야 했다.

유로잭팟은 유럽 17개국이 참여하는 연합 복권으로, 노르웨이에서는 유로로 당첨금을 수령한 뒤 현지 화폐인 크로네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르스크 티핑은 이번 환전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100으로 나눠야 하는 것을 100을 곱해버렸고 따라서 당첨금 규모가 지나치게 커졌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잘못 통보된 금액을 실제 지급하지는 않았으며 잘못 통보받은 사람이 정확히 몇 명인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첨 취소자들은 120만크로네(1억6000만원), 180만크로네(2억4000만원) 등 억대 당첨금을 받게 된다는 연락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노르스크 티핑은 소비자와 당국의 비판에 직면했고 결국 최고경영자(CEO)가 28일 사임했다. 톤예 사그스투엔 CEO는 "많은 분을 실망하게 해 죄송하며 분노를 이해한다"라며 "신뢰를 저버렸기 때문에 비판은 정당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첨 연락을 받았던 사람들은 이후 허탈함을 숨기지 못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이들은 당첨금으로 집을 리모델링하거나 자동차를 사거나 휴가를 갈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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