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회장 박윤경)는 지역 기업 445곳을 대상으로 해외 비즈니스 출장 애로사항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기업인은 해외 출장 관련 개선점으로 대구공항 국제노선 확충(69.2%)을 가장 많이 희망했으며 이어 비자 발급 및 출입국 절차 간소화, 인천국제공항 연계 교통 개선 등을 꼽았다.
대구 기업인들은 대구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 시 KTX(45.1%), 공항리무진 버스(43.8%), 항공편(5.6%), 자가용(5.6%)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김해공항으로 갈 때는 자가용(54.8%)을 공항리무진 버스(45.2%)보다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인천 간 하루 상·하행 한 편씩 운항하는 항공편의 증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84.4%를 차지했고, 과거 운영한 인천공항 KTX 직행 노선 재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91.6%에 달했다.
해외 비즈니스 출장을 위해 대구공항에 꼭 신설됐으면 하는 직항노선으로는 하노이와 베이징이 각각 35.6%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 호찌민(29.2%), 일본 나고야(25.2%), 싱가포르(20.0%)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립 시 해외 주요 도시로 가는 직항노선 확충(66.8%), 공항~도심 간 대중교통 및 고속도로 연계(64.0%)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응답 기업의 73.2%는 신공항 건립 시 항공 화물을 운송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