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1일 산일전기에 대해 글로벌 경쟁사들의 평균과 비교해 매출 성장성과 수익성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우선 증설에 따른 가파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산일전기는 2공장의 1차 증설로 연간 매출액 기준 생산능력이 기존 35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71% 급증했다”며 “배전 변압기를 수주하고 매출을 인식하기까지의 리드타임이 6개월 정도임을 감안하면 2공장 증설로 인한 생산능력 확대분은 3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일전기는 2분기 매출 1146억원, 영업이익 41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LS증권은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이 36.1%에 달한다. 성 연구원은 “2분기에 5% 정도의 임금 인상을 단행하고 출고장 리모델링 등 기타비용 등이 증가했다”면서도 “제품 믹스 개선과 원가 절감 등 수익성 개선 요인이 지속돼 30%대 중반의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산일전기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글로벌 경쟁사들보다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기에 밸류에이션도 프리미엄을 받아야 합당하다고 평가헀다. 하지만 이번에 상향한 목표주가를 산출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도 글로벌 경쟁사 평균에 못 미친다고 한다.
성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여력이 충분하며 목표주가도 단계적 설정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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