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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귀걸이 싸게 팔아요"…부산서 입소문 난 매장 알고보니

입력 2025-07-01 10:16   수정 2025-07-01 16:32

샤넬·에르메스 귀걸이, 까르띠에 반지 등 명품 짝퉁 액세서리를 정품가액 기준 무려 3400억원어치를 유통한 업자가 적발됐다. 단일사건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짝퉁 유통 사건이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부산 일대에서 대형 액세서리 매장을 운영하며 반지, 목걸이 등 짝퉁 명품 등을 유통한 A씨(38세)를 상표범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발표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4월 짝퉁 명품 액세서리와 유명 캐릭터 잡화 등 정품가액 3400억원 상당의 4만여 점 위조상품을 국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압수된 브랜드는 샤넬, 에르메스, 크리스찬디올, 티파니, 까르띠에, 반클리프 아펠 등 해외 명품 짝퉁 액세서리가 3만543점(77.6%)으로 가장 많았다. 헬로키티, 포켓몬스터, 카카오프렌즈 등 유명 캐릭터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한 위조품은 7924점(20.1%)이었다. MLB 등 패션 브랜드 위조상품은 913점(2.3%) 압수됐다.



품목별로는 반지 팔찌 귀걸이 목걸이 등 액세서리류가 3만여 점이고 머리띠 가방 키링 모자 등 잡화류가 1만여 점이었다.


이번 단속에서 압수된 정품가액 3400억원 상당의 위조품 4만여 점은 2010년 9월 특허청 상표경찰이 출범한 후 단일사건 기준 최대 규모다. 앞서 단일사건 기준 최대 금액이었던 2015년 652억원을 5배 이상 뛰어넘었다.

특허청 상표경찰은 지난 1월 커뮤니티형 SNS에서 위조 명품 액세서리를 홍보하는 업체를 포착하고 내사에 착수, 이후 2개월간 집중 수사를 벌여 증거물을 확보한 뒤 A씨가 운영하는 매장을 압수수색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기획 수사를 통해 위조 액세서리의 대규모 유통 실태를 정확히 포착하고 적기에 대응한 결과"라며 "위조상품 유통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수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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