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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시 가남면에 '축구장 38개 규모,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

입력 2025-07-01 11:31  

경기도가 여주시 가남에 축구장 38개 규모인 27만1663㎡(약 8.2만 평) 규모의 대형 산업단지 클러스터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1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의 경기동부대개발 계획 일환으로 추진해 온 ‘여주 가남 일반산단 클러스터 조성’ 안건이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장관 직속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 들어서는 최초의 대규모 산단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조성된다.

대규모 산단 클러스터가 조성될 여주시 가남면은 지난 1983년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으로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42년간 개발 계획이 묶여있던 곳이었다.

여주시를 비롯한 경기도 동부권 8개 시군도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으로 개발 계획을 추진할 수 없었다.

강민석 도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여주시 가남면의 산단 클러스터 조성은 견고한 수도권 규제의 빗장이 하나 풀린 것이다. 경기도의 숙원이었던 수도권 규제의 합리화를 이뤄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주시 가남에 조성될 산업단지 클러스터는 자연보전권역에 조성되는 최초의 산단 클로스터로 그 존재 자체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여주시는 올해 연말부터 산단 클러스터 조성에 착수해 오는 2027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주시는 가남 산단 클러스터를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와 시는 가남 산단 클러스터가 반도체 산업 등을 중심으로 조성되면 직접고용 859명, 간접고용 383명 등 총 1242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인구의 유입을 통한 주택, 교육, 소비의 증가로 지역경제 전반의 선순환도 기대되고 있다. 이는 산업단지 클러스터 자체가 기관·인재 간에 지식, 자본, 기술이 빠르게 순환하는 생태계를 의미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어서다.

도는 특히 가남 산단 클러스터 조성을 정부와 협의해 수정법 입법 취지 살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환경훼손 우려 여론도 있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의 목적인 자연보호에도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여주를 포함한 경기 동부권의 경우 전체 공장 7221개 가운데 92%(6,640개)가 개별 공장 형태로 난립하고 있었다.

강 대변인은 “여주 가남 산단 클로스터 조성이 소규모 개별 공장 난립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도는 김동연 지사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여주 산단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토부와 협의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입법 취지를 살리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길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도는 제2, 제3의 여주 가남 산단 클러스터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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