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 왜 중요한가?
도시는 단순한 주거지가 아니라 정치, 경제, 기술, 문화 등 다양한 요소가 중첩되는 복합 시스템이다. 이 책은 도시가 어떻게 형성되고, 왜 개발되어야 하며, 어떤 방식으로 변화해왔는지를 이론과 실제를 통해 상세히 설명한다. 특히 기후 위기, 인구 구조 변화, 디지털 전환 등 최근 사회적 변화에 따라 도시개발의 방향성도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한 통합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신도시부터 도시재생까지, 국내외 주요 사례 총망라
책은 총 4편, 16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1편에서는 도시개발의 기초적인 개념, 학문적 정의, 이론적 흐름, 역사적 전개 과정, 그리고 환지, 수용 등 다양한 개발 방식의 원리를 다루고, 2편에서는 개발계획 수립부터 인허가 절차, 보상, 실제 개발사업 시행에 이르는 행정적·법적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며, 타당성 분석과 도시설계의 기본 개념을 함께 다룬다.
3편에서는 국내 1·2·3기 신도시 개발 사례를 시기별로 분석하고,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일환인 세종시와 혁신도시 사례, 그리고 재개발·재건축을 포함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도시재생 뉴딜 등 다양한 사업 유형을 포괄적으로 설명한다. 해외 주요 도시의 도시개발 사례도 함께 다뤄 국내외 개발 전략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4편에서는 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기법, 도시 마케팅 및 브랜딩, 부동산 개발 금융 등 실무적으로 필요한 전략들을 상세히 소개한다. 또한 인구통계학적 변화,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Urban AI 등 도시개발의 미래를 전망하는 내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이 책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최신 도시개발 관련 법령과 제도, 그리고 정부 정책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도시계획, 부동산, 환경정책 분야에서 오랜 시간 연구와 실무를 병행한 전문가들로,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각을 제공한다.
"도시개발 입문자에게도 실무자에게도 실질적인 통찰"
『도시개발론』은 도시계획학, 부동산학, 건축·토목 등 기술 분야 전공자는 물론, 도시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이다. 개발금융, 인문학 등 도시 공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볼 만하다. 특히 복잡한 개발 이론과 절차를 평이한 언어로 설명하고 있어, 관련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도시개발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
이 책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고, 대통령자문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정책위원, 환경부 그린시티 총괄책임자 등을 역임한 변병설 교수(인하대학교 도시계획과)와 영국 상업용 부동산 감정평가사(MRICS),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분석사(CCIM)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인하대학교 대학원 도시계획학 박사이자 인천도시공사 팀장으로 활동 중인 박석규 겸임교수(인하대학교 도시계획과)가 공동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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