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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美 관세 폭탄에도 상반기 판매 신기록

입력 2025-07-01 17:34   수정 2025-07-02 01:11

기아가 역대 상반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EV4 등 신차 출시 효과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인기 차종이 잘 팔린 덕분이다.

기아는 지난 6월 글로벌 시장에서 1년 전보다 0.2% 증가한 26만96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의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158만7161대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155만5697대)보다 2% 많고, 역대 상반기 최대 판매인 2023년(157만6016대)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SUV와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이 국내외에서 모두 잘 팔렸다.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28만3512대)였고, 셀토스(15만1049대), 쏘렌토(13만7461대) 등이 많이 팔렸다. 이와 함께 미국이 4월부터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차값이 뛰기 전에 미리 차를 사려는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와 타스만, EV4 등의 출시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EV5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며 판매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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