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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수요로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2분기에 약 1.7%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2분기 미국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한 418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앞으로 몇 달간 가격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수석 분석가인 크리스 홉슨은 "신차 가격의 상승 가능성으로 하반기에 신차 구매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기간에 제너럴 모터스가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어서 도요타 자동차,포드 순으로 많이 팔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결정하자 처음에는 가격이 상승하기전 구매 수요가 늘어났지만, 관세가 반영돼 가격이 오르면 이 같은 수요 증가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수석 경제학자인 찰리 체스브러는 “4월과 5월에 판매를 촉진했던 선행 수요가 대부분 충족됐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간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분기에 테슬라는 작년 대비 2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약 21% 감소했다.
관세는 주로 외국에서 생산되는 포드의 소형 매버릭 픽업트럭과 GM의 저렴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수입 모델의 신차 평균 가격이 5만달러에 가까워지면서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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