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소혜 연구원은 "회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00억원, 영업이익 1269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며 "광고와 스토리, 모빌리티 등 전반적으로 모든 사업들의 우호적인 계절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의 신사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낮은 점에 주목했다. 회사는 연내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와의 공동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톡과 페이, 커머스, 모빌리티 등 생태계 확장 인프라가 충분한 상황이며, 인공지능(AI) B2C 모델의 궁극적 목표인 에이전트 시장에서의 선도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요한 것은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거의 반영되지 않았기에 상방이 높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톡개편에 따른 신규 광고 상품 출시로 인해 하반 기 실적은 더 나빠질 가능성이 극히 제한적"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실적 기저도 매우 낮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톡비즈 플랫폼의 수익성은 약 30% 수준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관련 매출 성장세가 조금만 확인돼도 증익 구간은 더 뚜렷하게 확인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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