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북미 최대 식품 박람회 ‘뉴욕 팬시푸드쇼’에 참가한 K-푸드 스타트업 위드라이크(대표 김남영)가 약 30만 달러(한화 약 4억 원) 규모의 구매주문서(PO)를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2일 밝혔다.위드라이크는 국내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보다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브랜드 기획 초기부터 셀럽과 공동 개발·출시·마케팅·유통을 통합하는 ‘동행형 브랜드 전략’을 채택해 대기업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 광고모델을 기용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셰프·셀럽이 제품 개발·유통·마케팅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브랜드 비즈니스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 먹방 유튜버 히밥, 넷플릭스 요리 경쟁 프로그램 'Culinary Class Wars'에 출연해 ‘딤섬의 여왕’으로 주목받은 정지선 셰프가 함께 참가해 약 2시간 동안 쿠킹 쇼·먹방 라이브를 진행해 현지 관람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미국에서 가수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범한(Beomhan)이 진행자로 참여해 K-푸드와 K-콘텐츠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선보였다.
위드라이크는 이번 행사에서 약 30만 달러(한화 약 4억 원) 규모의 PO를 확정하며 글로벌 스타트업으로서의 성과를 입증했다. 현장에는 코스트코, H마트 등 북미 주요 유통사 바이어들이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
신제품으로는 ▲히밥의 글루텐프리 쌀라면 ▲해물짜장 ▲짬뽕, ▲정지선 셰프의 프리미엄 딤섬 ▲중화면류 ▲볶음밥 등을 선보였다. 또한 전시회 종료 후 현지 바이어들에게 샘플을 발송해 최종 오더 확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미국에서 한강라면조리기 총판을 맡고 있는 더터치온(대표 Chris Kim)과 MOU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더터치온의 하드웨어와 위드라이크의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브랜드 ‘Ramyun.Zip’과 ‘Bunsik.Zip’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K-푸드 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유통할 예정이다.
김남영 대표는 “더터치온의 하드웨어와 위드라이크의 소프트웨어가 만나 K-푸드와 콘텐츠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빠른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이번 뉴욕 팬시푸드쇼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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