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강릉에서 'AI 스포츠 중계' 나선다

KT스카이라이프가 강릉 아마추어 스포츠 '인공지능(AI) 중계'에 나선다. KT스카이라이프는 강릉시체육회, 강릉교육지원청과 'AI 스포츠 중계'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강릉 아마추어 스포츠 미래 생태계 조성 협력 목적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강릉 아마추어 스포츠 현장에 AI 스포츠 중계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강릉시 초·중·고교와 체육 시설에도 AI 스포츠 중계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동계청소년올림픽을 개최한 강릉은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K-스포츠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전략에 맞춰 시민 체감형 AI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호각과 협약을 맺고 AI 스포츠 중계 사업에 진출했다. 별도 인력 없이 AI 카메라로 경기 영상을 촬영하고 송출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호각 앱에서 영상을 시청·편집·공유할 수 있다.

AI 스포츠 중계 솔루션은 기존 제작비의 10% 비용으로 경기 중계가 가능하다. 대회와 지방자치단체를 스포츠 중계를 통해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석호 KT스카이라이프 수도권고객본부장은 "강릉 생활 체육에 AI 기술을 적용해 강릉 시민이 직접 AI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AI 스포츠 중계 솔루션을 통해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국민 체감형 AI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