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음식료 등으로 구성된 KRX 필수소비재지수와 카지노·면세점·패션주로 이뤄진 KRX 경기소비재지수는 이날 각각 0.66%, 0.78%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0.47% 밀렸으나 내수주엔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8일 만료될 예정인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관세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 내수주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관측이 확산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관련 업종은 미국발 관세 리스크와 환율 하락 부담에 노출돼 있지만 내수주는 다르다”며 “국내 소비주 중심의 방어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내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이 커진 점도 내수주엔 긍정적인 요인이다. 정부는 소비쿠폰 등 민생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예고하고 있다. 상법 개정안 역시 내수 업종 재평가를 유도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투자자 입장에서 주주친화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그동안 저평가된 가치주로 수급이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김 연구원은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를 보면 최근 들어 내수주가 수출주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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