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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잇단 설전에 실적도 '먹구름'…휘청이는 테슬라

입력 2025-07-02 17:51   수정 2025-07-03 00:3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국정 의제를 담은 핵심 법안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노골적으로 비판 발언을 쏟아내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의 갈등이 재점화했다. 자신의 국정 의제에 반기를 든 머스크 CEO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추방’ ‘보조금 축소’ 등 적대적인 발언을 내놓자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5% 이상 급락했다.

지난달 30일 머스크 CEO는 X에 “부채 한도를 역대 최대인 5조달러나 늘리는 이 법을 보면 우리는 일당 독재 국가에 살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신 나간 지출법안이 통과되면 바로 다음날 ‘아메리카당’이 창당될 것”이라며 신당 창당까지 거론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새벽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머스크 CEO가 운영하는 기업이 받는 정부 보조금을 줄여 연방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고 반격했다.

양측은 지난달 초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감세 등을 둘러싸고 격돌했다가 머스크 CEO의 사과로 상황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지난달 말 머스크가 다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설전으로 테슬라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1일 테슬라 주가는 5.34% 하락한 300.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로보택시 시범운행 개시 다음날(6월 23일) 종가 대비 13.7% 하락한 수준으로, 시가총액 역시 1조달러 선이 깨졌다.

테슬라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JP모간은 테슬라 목표주가를 115달러로 제시하며 지난 4월 목표주가(120달러)보다도 낮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이 38만9400대로, 전년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테슬라는 2분기(4∼6월)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10% 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44만3956대) 대비 13% 줄어든 수치로,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추산치(38만7000대)에도 못 미쳤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두 분기 연속으로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에도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줄어든 바 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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