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은 3일 KT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태현 연구원은 "경쟁사 보안 사고로 인한 반사이익, 인건비 절감 효과, 예상보다 큰 부동산 분양 이익 반영 등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KT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와 84.8% 늘어난 7조1317억원, 9129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인 8262억원을 10.49% 웃도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이익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로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인건비 절감, 저수익 사업 정리, 분양 이익 반영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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