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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주 4.5일제, 사회적 대화로 점진적 진행"

입력 2025-07-03 10:51   수정 2025-07-03 11:41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주 4.5일 근무제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조금씩 점진적으로 해나가야 할 것 같다”며 “사회적 흐름으로 정착되다 보면 전체적으로 4.5일제가 실현 가능한 현실적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주 4.5일제 시행은 언제쯤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주 4.5일제 시행은 이 대통령의 대선 주요 공약 중 하나였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노동 시간 단축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이 일하지만, 생산성은 떨어지고, 힘이 드는 데 국제 경쟁력은 점점 떨어진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가 계속 갈 수 있겠냐”고 강조했다. 이어 “그야말로 질보다 양으로 승부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노동 생산성을 올리고, 노동 시간도 줄여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게 국제적 추세”라며 “우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비 120시간 이상 더 일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줄여야 건강한 삶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등은 주 4.5일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법정 근로시간을 4시간 줄이는 등 근로 시간 단축 방안 등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일부에선 주 4.5일제를 시행하면 공무원, 공기업, 일부 대기업만 해서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하지 않느냐는 반론이 있다. 그것도 일리 있는 지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장시간 노동하니까 다른 기업도 줄이지 말라는 뜻은 아닐 것”이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흐름으로 정착되면 4.5일제가 실현 가능한 현실적 목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주 4.5일제는 꽤 논쟁적 의제였는데, 야당에서 4.5일제를 결국 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제안은) 내용이 좀 달라서, 4일간 1시간씩 더 일하고 5일째엔 하루의 절반만 일하는 것”이라며 “그건 주 4.5일제는 아니고 변형 근로제 비슷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규/정상원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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