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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커지는 시장 커지는 기회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입력 2025-07-09 09:30   수정 2025-07-09 09:31

한전기술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종합·계통 설계 계약을 2025년 말경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한수원은 6월 4일(현지 시간) 체코 신규 원전 사업 발주처인 두코바니II 원자력발전소(EDU II)와 APR1000 원전 2기 공급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건설될 1000MW급 한국형 원전 두코바니 5·6호기로 EPC(설계·조달·시공)부터 시운전, 핵연료 공급까지 전 과정을 포함하는 포괄적 공급 계약이다.

한수원을 주계약자로 한전기술이 설계를 맡고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 제작·시공), 대우건설(건설),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 및 정비) 등 핵심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계약 체결과 동시에 세부 하도급 계약, 현지 건설소 설치, 인허가 및 부지 조사 등 본격적인 이행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26조원의 총 사업비 중 5%의 비중을 가정하면 한전기술은 1조3000억원 규모의 계약이 가능하다. 체코 사업을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하고 2026년 후속 수주(UAE 등)까지 반영한다면 2026년, 2027년 이익 성장은 드라마틱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성장률 2026년 97.8%, 2027년 52.5%를 예상한다. 고정비 중심의 사업 구조 덕에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강하기 때문이다.

현시점에서 한전기술의 총 잠재시장(TAM)은 아시아 대형 원전에 국한되어 있다. 아시아도 UAE 원전(2026년 본계약 기대)을 비롯하여 파이프라인이 풍부하지만 유럽 진출 기회가 제한적인 점은 아쉽다.

그런데 한·미 정부 간 협력을 통해 APR1400의 미국 상륙이 현실화된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미국 하나의 시장 규모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보다 크다. 주가 핵심 트리거로서 한·미 정상회담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한국형 혁신형 SMR인 i-SMR 역시 연내 실증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금 늦었지만 이제 따라잡을 때다. 잠재시장의 확장으로 밸류에이션 디레이팅 요소가 사라지고 있다. 동사는 무차입 경영에 기반한 원전 Pure Player로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대비 이미 20%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으나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이 가능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경쟁자 대비 70%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적정주가를 13만7000원으로 54%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2024 하반기 유틸리티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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