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수도권 서부 대표 주거지인 경기 김포시에 대단지 아파트가 잇달아 나온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와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등 개발 호재가 많아 주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3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김포에 3394가구 공급이 계획돼 있다. 이달 KCC건설은 고촌읍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오퍼스 한강 스위첸’(투시도)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 동, 1029가구(전용면적 84·99㎡)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9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6억원 잔금 대출 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은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일대 111만6570㎡에 산업단지를 비롯해 업무시설, 공동주택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교육 시설과 체육공원, 근린공원도 함께 조성된다. 개발 사업지가 한강 변에 있어 단지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효성중공업이 인접한 풍무동 양도지구 1~3블록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를 내놓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8개 동, 1769가구 규모다. 이 중 1573가구가 일반에, 196가구는 민간임대로 공급된다. 단지에서 800m 거리에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있다. 풍무역은 향후 지하철 5호선 연장선도 지날 예정이라 서울 마곡을 비롯해 여의도, 종로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 단지 500m 안에 풍무초가 있다. 양도초·유현초·신풍초 등도 가깝다.
풍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사우동 ‘김포시청 지엔하임’(385가구)도 공급될 예정이다. 문장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과 사우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다. 맞은편에는 김포시민회관을 비롯해 김포시종합운동장, 사우문화체육광장이 있다.
연말에는 김포고촌2 공공택지지구 A1블록 분양이 예정돼 있다. 총 350가구 중 262가구(전용 55~84㎡)가 공공분양, 88가구가 통합공공임대로 공급된다. 입주 시점은 2028년 상반기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김포는 외지인보다 실수요자가 주로 청약해 대출 규제 영향이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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