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4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저점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예림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전망"이라며 "스텔란티스로의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출하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텔란티스의 크라이슬러·지프 모델이 멕시코·캐나다에서 생산됨에 따라 미국 정부의 관세 부담으로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반면 제네럴모터스(GM) N86 출하는 1분기와 유사하며 현대차로의 N87은 EV4 등 신차 출시 효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7% 줄어든 7447억원, 영업손실은 79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120억원)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지난 2분기 실적이 저점일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올 하반기엔 스타플러스(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법인) 내 일부 생산라인이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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