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1% 넘게 하락해 3080선까지 밀렸다. 전날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을 일부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3포인트(1.12%) 내린 3081.4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0.19%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9시10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해 낙폭을 1% 넘게 확대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쳤음에도 온기가 전달되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0.77%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83%와 1.02%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7억원과 571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이 931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KB금융, 네이버, 기아,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등이 내리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오르고 있다.
청정에너지 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혜택을 조기 폐지·축소키로 한 미국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통과로 LG에너지솔루션(-2.51%) 엘앤에프(-2.37%) 삼성SDI(-2.21%) 등 2차전지주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2포인트(1.55%) 내린 781.0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0.09% 내림세로 출발 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3억원과 473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2401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휴젤,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클래시스, 리노공업, 삼천당제약, 코오롱티슈진,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뉴엔AI는 이 시각 현재 공모가 대비 171%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6원 오른 1362원으로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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