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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위약금 면제에 단통법 폐지까지…단군 이래 최대 통신시장 선다

입력 2025-07-04 15:28   수정 2025-07-04 15:38



정부가 SK텔레콤에 위약금 면제 지시를 내리며 ‘가입자 이탈 러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SK텔레콤이 이탈 고객을 잡기 위해 내놓을 보상안과 지원금 등 마케팅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당장 이달 22일 ‘단말기유통법(단통법)’ 폐지도 앞두고 있어 추가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한 SK텔레콤과 새 고객 모셔오기에 나설 KT와 LG유플러스 사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아직 구체적 보상안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미 62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이탈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기존 고객에게 위약금 면제 수준 이상의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 또한 위약금 면제를 ‘다시 없을 마케팅 호재’로 보고 있다. 이용자로 하여금 이통사 이동을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약정 중도 해지 시 발생하는 위약금이기 때문이다. 실제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SK텔레콤 기존 고객의 위약금이 면제되면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할 고객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오는 22일 11년간 지속됐던 단통법까지 폐지되면 공시지원금의 최대 15%로 제한됐던 추가지원금 상한선도 없어진다. 이통사들이 더이상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정한 상한액 내에서 지원금을 제공할 의무가 없어지게 되자 단말기를 구입 시 파격적인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가격 경쟁’이 더욱 불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월 단통법 폐지가 공시됐을 당시에는 11년 전과 달리 이통3사의 경쟁이 적극적이지 않을 것으로 시장은 내다봤다. 이통사들이 과거처럼 치열한 보조금 경쟁을 펼치기보다는 수익성 유지에 집중하는 기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전환(AX) 등 이통사의 사업도 다양해지자 단통법 폐지가 큰 효과를 보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이후 불안감을 느낀 이용자의 이통사 이동이 활발해진데다 전례 없는 ’위약금 면제‘ 조치까지 나오자 단통법 폐지 이후 이통3사가 고객 유치를 위해 파격적 마케팅을 선보일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통신업계 전문가는 “점유율 40%선이 무너진 SK텔레콤은 더이상 고객을 잃지 않는 것에 사활을 걸 것”이라며 “위약금 면제로 이용자가 얻는 이익 그 이상의 통신비 할인, 지원금 제공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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