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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농성하면 꼭 단식해야 되나? 아침부터 쭉 앉아 있었다"

입력 2025-07-06 16:37   수정 2025-07-06 17:02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6박 7일간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한 농성에 대해 '웰빙 농성', '바캉스 농성' 조롱이 쏟아지자 이를 정면 반박했다.

나 의원은 지난 4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 판 승부’와의 인터뷰에서 “항의의 방법과 수준과 단계는 다 갖가지가 있다. (농성 방식에 대한 비판은) 메시지를 반박할 수 없으면 메신저를 공격하라 하는데 그런 취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6박 7일 동안 했다”며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는 꼬박 그 농성장에 앉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다음에는 잠깐 눈을 붙이는데 사실 좀 시끄럽더라”며 “그래서 눈을 잘 못 붙였고 다시 또 아침 7시부터는 쭉 앉아 있었다. 계속 거기 앉아서 먹는 것도 해결해야 하니까 그냥 김밥, 햄버거 이런 것으로 먹었다. 그런 식으로 때웠다”고 말했다.

국회 로텐더홀을 농성 장소로 한 데 대해선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반드시 다른 당이 하게 돼 있는 국회의 오랜 관행이 깨졌고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모자라 도저히 통과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나 의원은 김 총리의 후보자 지명 철회와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반환을 촉구하며 지난달 27일부터 김 총리의 임명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지난 3일까지 국회 중앙홀에서 농성을 진행했다.

그는 편안한 차림으로 텐트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선풍기를 쐬거나 스타벅스 커피가 놓인 장면 등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민주당 측은 “캠핑·바캉스 왔나” “웰빙 농성”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인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국민들이 이를 농성으로 보겠나”고 했고, 김성태 전 원내대표도 “출판기념회 하듯 농성해 처절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또 "다양한 방식의 정치적 표현도 정당하다"며 "농성하면 반드시 단식하고 삭발해야 하나? 항의의 방법과 수준과 단계는 다 갖가지가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은 그런 이유(메신저 공격)로 비난하는 데 우리 당은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말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당이 문제”라며 “제가 이런 식으로 의사를 강력히 표시하려는 건 일종의 야성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우리 당이 다시 신뢰받게 되는 그런 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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