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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온다고? 딴 데 가라"…예약 거부한 사장님, 왜?

입력 2025-07-06 17:06   수정 2025-07-06 19:05

그러잖아도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울리는 ‘노쇼(예약 부도)’가 상당수 발생하는 가운데 삼성그룹과 이재용 회장을 사칭한 노쇼 사기 시도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노쇼를 당할 뻔한 한 자영업자가 자신이 받은 조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명함 사진과 문자 메시지, 전화번호 등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와 명함 사진 등을 보면 자신을 ‘삼성타운 물리보안팀 김민수 대리’라고 소개한 이는 해당 업장에 이날 오후 7시 20명이 방문할 거라면서 장어 20마리, 김치말이 국수 10개를 예약 주문했다.

평일이라 예약을 접수하려 한 자영업자는 예약자가 보내온 장문의 문자와 명함 곳곳에서 엉성한 구석을 발견했다. 말투는 정중했지만 명함 이미지엔 삼성 로고 옆에 회사명이 아니라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모인 오피스 단지 ‘삼성타운’, 직함에는 ‘삼성전자 보안팀’이라고 쓰여 있었다. 사무실 유선 직통번호는 없는가 하면 메일 계정 역시 삼성의 공식 도메인이 아니었다.

이상함을 감지한 그는 예약 요청을 거절했으나 예약자는 직접 전화를 걸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님이 참석할지도 모른다” 등의 말까지 했다고. 하지만 노쇼 사기임을 알아차린 자영업자는 “그냥 딴 데 가서 회식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글을 올린 자영업자는 “요식업 경험 없는 초보 사장님들은 조심하라”면서 “(노쇼 사기를 시도한) 전화번호랑 문자, 명함까지 다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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