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원·달러 환율 하락과 5공장 가동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에도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공장 가동률 상승(램프업)을 바탕으로 (비용 상승 요인들이) 2분기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4공장은 4부닉에 풀가동될 것으로 예상하고, 계속적인 수주 계약을 바탕으로 연내 6공장 착공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매출 1조3759억원, 영업이익 440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메리츠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9%와 1.3%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와 비슷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상반기에 미국의 관세 및 약가 인하 정책 등 여러 이슈로 인해 조정받은 상황”이라면서도 “최근 개리 피터스 상원의원이 생물보안법 재발의 추진을 언급하는 등 관련 수혜 기대감이 다시 반영될 여지가 있어 대외 변수 리스크로 인한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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