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인증권은 7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다.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정민규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하반기 스마트폰 신모델 인공지능(AI) 기능 기대감이 감소하며 올해 출하량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관세, 원·달러 환율 불확실성도 고려해 2025년 LG이노텍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기존 대비 4.9%, 17.8% 낮췄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7801억원, 377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75.1%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는 487억원이다.
LG이노텍 실적에 대해 정 연구원은 "1분기 관세 정책에 대비한 풀인(Pull-in) 수요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2분기 실적 둔화폭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광학솔루션 사업부 영업손실은 146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했다. 풀인 수요는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 전 미리 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을 뜻한다.
다만 2026년을 기대한다면 현재 LG이노텍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하단에 있지만, 내년 폴더블 첫 모델, 보완된 AI 기능에 대한 소비자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비(非) 스마트폰 매출이 늘어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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